2주전
교회에서 한 여자애를 보았었다.
그녀는 참 귀엽게 생긴 애였다...21살이라 했었던가?
어느 지인의 집에 얻쳐살고 있는채
자바에서 잡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부모님들은 쿠바에 있었다고 했던가?
남의 집에 얻쳐살고 있는것이
말을 잘 잇지 못하는 그녀의 침묵은
그동안의 사정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2주째 보지 못했다.
아마도 교회를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그런사람도 있구나
이 LA땅 어느 구석에선
외로움 달래가며 근근히 하루를 지내는 사람들의 숨은 이야기들
따뜻한 커피라도 하나 건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