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30, 2008

세나무의 꿈

꿈을 이루지 못한 이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현실이 이상에 미치지 못할때

Sunday, January 06, 2008

산다는 의미

언젠가 한 동화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동화책의 내용은 벌을 받은 한 천사가 지구에 내려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를 배워오라는 하나님이 명령으로
인간들 사이에서 살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를 깨닫는 내용이었다.

아름답던 하늘의 천사가 천한 모습으로 지구에 내려와
사람들 사이에 살면서
어느 한 노부부의 도움을 받으며 사는 가운데
그 노부부가 서로를 아끼며
헤어지게 될땐 울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 천사는 다시 천국으로 올라갈수 있었다.

세살짜리들이 읽는 동화책의 내용이
어찌 이리 심오한지..

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숨쉬기 때문에? 걷기 때문에?
운동하며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런건 동물들도 다 하지않나?

틈 사이로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았다.
혼자 서성거리며 멀뚱멀뚱 주위만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도 그에게도 다가가지 않았고,
그도 아무에게도 다가가지 않았다.
아마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두려워했을 겄이라..

6년째 다니고 있었지만
그는 아직도 손님으로 취급당하고 만다.

축복해주고 축하해주는 그 자리에서
그는 아무말없이 혼자 사진을 찍는다.
아무도 그에게 다가와 주지 않는
그 자리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으리만치 외로웠을까?
마치 누가 갔다버린 먹다남은 음식찌거기를 먹듯
외로움에 배고픈 그는 허걱지겁 먹고만다.
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서로를 알아가자는 그 자리에서조차
그는 외면당하고 만다.

그가 예기한다.
내가 병들어도 알아줄 사람이 있을까?
내가 이 세상에 없어도 울어줄 사람이 있을까?

민족을 품기전에
나라를 품기전에
저 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