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21, 2008

무엇이나


무엇이나 얻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으나
나는 약한 몸으로 태어나
겸손히 복종하는 것을 배웠노라

큰 일을 하기 위해
건강을 구했으나
도리어 몸에 병을 얻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부를 얻어 행복하기를
간구했으나
나는 가난한 자가 됨으로
오히려 지혜를 배웠노라

한번 세도를 부려
만인의 찬사를 얻기를 원했으나
세력없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고

삶을 즐기기 위해
온갖 좋은것을 다 바랐건만
하나님은 내게 영생을 주사
온갖것을 다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하나도 받지 못하였으되
은연중 나의 바라는 것을 모두 얻었노니

나는 부족하되
내가 간구치 않던 것까지
다 응답되었노라

나는 만민 중에 서서
가장 풍성한 축복을 얻었노라

-미국 남북전쟁시 흑인 무명용사 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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