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정다빈씨가 자살 하루전 남긴 싸이의 글귀이다.
"하나님....
정말 얼마만에 주님을 불러보는것인지...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나태해져있었는지...
얼마나 소망을 잃고 잊고 살아왔는지..
얼마나 게으름을 피워왔는지...모르겠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저에게 갑자기 은혜를 주시고...
컴퓨터 앞에서 이리저리 불만만 하고 있던 제게 갑자기..
뜨거운 눈물이 흐르게 하시는지...
차가운 가슴을 뜨겁게 하시는지...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못하는 저는 지금도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주님 왜 저에게 이런 은혜를 주시는지..
제가 감히 받아도 되는건지.....
지금 이순간 주님은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이렇게 글을 쓰게 하십니다...왜...그러시는지 알지 못하지만..
좀전가지 뭉쳐있던 아픔과 슬픔들이 지금 녹아내립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아...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시는주님....
혹시 저를 기다리시는지...혹시 못난 제가 아직도 보고싶으신건지..
혹시..저를 용서해주시는건지...혹시..저를..달래주시는건지..
주님안에서 은헤받으며 찬양하며 기도하던 저를 상기시키시는
주님..제가 그랬었네요...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고...
감사하고....그랬었네요....주님...
지금 저는 너무도 못되지고 사나워지고...
주님을 외면한채...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를 용서해주시는주님이시군요.....
아마 주님께서 오늘 지독한 외로움에 괴로워하는 저의 신음소리를
들으신거겠죠.....
아................................
살아계신 주님이 제게 귀기울이시고 있다는걸 ...........
못나고 못난생각에 찌들어있는 제가 잠시..잊었었나봐요..
주님어찌 저를 사랑해주시는지....
주님어찌 저를 용서해주시는지....
어찌 제게 평안을 주시는지....
주님의 크시고 놀라운 사랑....이렇게 주시는군요....
제가 원한다고 받을수 있는게 아니었어요..
주님이 주시는거였어요.....이렇게...아..........
저는지금 많이 놀랐습니다....놀라고 있습니다.......
주님이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저를 안아주십니다............
주님의 놀라우신..감히 상상도 못할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격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감히..주님을...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나의 주님...
주님만이 치유하실수 있는거였군요...
애써 발버둥쳐도 아프기만했었는데......
주님만이...아시고...주님만이....고쳐주시는군요...
감사해요 주님...
다시....노력할게요.....주님 손에 의지하며....
행복해요...오늘 저는.....주님의 품을 느꼈으니까요....
너무나 갑자기...이렇게....
고백합니다....살아계신주님을.........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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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곧 이 사람을 따라..
은혜를 느끼며 감격을 느낀 그가
왜 자살을 하였을까
무엇이 그를 어떤 아픔이 그를 그길로 몰았을까
한가지 사실은 내가 죽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고
아무도 알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더 슬프다
너무 외롭다 인생은 혼자라는 말이 이 뜻인가?
죽고만 싶다 살고싶지 않다
나를 데려가 주시지 않으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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