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8, 2008

이틀..

겨우 이틀이 지났다
사랑에 지쳐 하소연하는 한 남자에게
어느 네티즌이 전달한 글이다

꽃이 되어 그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꽃은 자기가 누구에게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태양이 솟아 수백만 송이의 꽃봉오리가 활짝 필 때
새들이 노래할때 온 세상이 잠에서 깨어날 때
태양은 자신이 누구에게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의 본성이다
그는 그 자체로도 행복합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질러 버리새요
또 다른 상랑이 기다리고 있음니다...홨팅...

나에게 감동되는 글이다
나의 본성은 무엇일까
결국엔 나도 내 자신만을 위해서였던가

Tuesday, February 26, 2008

왜..

내가 나쁜놈이 된거야
꺼리는 존재가 된거야
양보해 준다고 했잖아
행복하라고 빌어줬잖아
더 이상 어떡해 하라고..

하나님
왜 이렇게 저를 약하게 만드셔서
나와 당신을 실망케 하십니까
왜 이렇게 사람들앞에
초라한모습을 보여야 합니까
이토록 저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싶으셨던가요
그런거였습니까
제 마음을 견디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제 마음을 가누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밉기만 합니다

Sunday, February 24, 2008

아사와 여호사밧

의지해야 한다는 그 차이였다
수천년을 통하여서
단지 그것 하나만 우리한테 바라고 계신데
그것하나마저 드리지 못하고 있으니
그렇게 해서라도
제가 그렇게 그리우셨(?)던가요
그렇게 아프게 하시더라도
그길밖엔 엎으셨던거죠
하나님
당신을 이해하려고 있습니다
감히..
당신을 알아가고
당신이 어떠한 분이신지
왜 그러설수밖에 없으셨는지를

Friday, February 22, 2008

어제는..오늘은..

오늘...아팠다고?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럴수도 없었다
저녁은 제대로 먹었는지..
오늘같이 비도 내리는 날에
혼자서 집에 있으면 기분 영 쓸쓸..
약하나 사들고 가고 싶었지만
따스한 국하나 사들고 가고 싶었지만
네가..불편할까봐..
이해해다오
오늘 그럴수 없었음을
너에게 보이지 않는 배려만 해주었음을
그저 마음조리며 네가 낫기만을 기도했었음을..

Tuesday, February 19, 2008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때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때
당신은 말없이 제게 오십니다

차라리 당신에게서 떠나고자 할때
당신은 또 그렇게 말없이 제게 오십니다

남들은 그리움을 형체도 없는 것이라 하지만
제게는 그리움도 살아있는 것이어서

목마름으로 애타게 물한잔을 찾듯
목마르게 당신이 그리운 밤이 있습니다

절반은 꿈에서 당신을 만나고
절반은 깨어서 당신을 그리며

나뭇잎이 썩어서 거름이 되는 긴 겨울동안
밤마다 내 마음도 썩어서 그리움을 키웁니다

당신 향한 내 마음 내 안에서
물고기처럼 살아 펄펄뛰는데

당신은 언제쯤 온몸 가득 물이 되어 오십니까

서로 다 가져갈수 없는 몸과 마음이
언제쯤 물에 녹듯 녹아서 하나되어 만납니까

차라리 잊어야 마음을 다지며

쓸쓸히 자리를 펴고 누우면
살에 닿는 손길처럼 당신은 제게 오십니다

삼백 예순 밤이 지나고 또 지나도
꿈 아니고는 만날수없어

차라리 당신곁을 떠나고자 할 때
당신은 바람처럼 제게로 불어오십니다

도종환

Thursday, February 14, 2008

한숨

오늘같이 이렇게 맘 힘든날도 드문데..
너무 힘드네
주님 도와주세요
지혜를 주세요

안타까움

요번주는 맘이 좀 힘들었다
Valentine's Day인데 옆구리가 시려서가 아니라
회사에서 좀 맘이 힘든일이 생겼다
옆구리가 시려서 더 힘들수도 있겠지만 말야..

이러쿵 저러쿵 예기가 많지만,
결론은..
누굴믿어야 될지
믿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믿지 못하다는 것이 이렇게 슬픈것일까?
홀로선다는 것이 이런것일까?

Monday, February 11, 2008

가시의 세계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자연계에서 얘기하는
공기, 원소, 미생물채 말고..

꿈을 이루지 못한 이들에게


인생은 영원한 미완성입니다
다 이룰수도 없고
또 그러서는 안되는...
언젠가 꿈을 이루지 못해 괴로와 했던 저에게
누가와서 건네 준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동굴을 걷는 것이 아니라
단지 터널을 통과하고 있을 뿐이라고요

이룰수 없어서
겸손히 은혜를 구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죽이고 또 죽이며
자아대신 그분이 오만함대신 온유함이 찰때까지
펄펄끊는 용광로에 넣어 금에서 정금이 나오듯

우리의 신앙은 결국은
인생의 바벨탑을 싿는 것이 아니라
골고다의 계단을 싿는 것이라고요